생활용품

제비스코 열차단 필름 붙이기 — 준비물 5가지와 8단계, 직접 해 본 순서

창문에 붙이는 단열 필름은 붙이는 게 어려워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포가 남고, 가장자리가 뜨고, 다시 떼면 쭈글쭈글해집니다.

이번에 해 본 건 제비스코(JEVISCO) 열차단 필름입니다. 접착제가 아니라 물로 붙이는 방식이라 난이도가 낮은 쪽입니다.

이 글은 직접 붙여 보며 순서를 기록한 시공기입니다. 사진은 2021년 12월 20일에 찍었고, 냉난방비나 실내 온도를 측정하지는 않았습니다.

포장 — 긴 원통 하나

제비스코 열차단 필름 포장. 길쭉한 종이 상자에 파란색 JEVISCO 로고와 제비스코 열차단 필름 문구

길쭉한 종이 상자에 담겨 옵니다. 앞면에 제비스코 열차단 필름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포장 반대쪽 면. 제비스코, 제비표페인트의 새로운 이름 문구

반대쪽 면에 브랜드 설명이 있습니다 — “제비스코, 제비표페인트의 새로운 이름”. 페인트 회사가 만든 필름입니다.

필름 롤에 붙은 정품 라벨

안에는 필름 롤이 비닐에 싸여 있고 정품 라벨이 붙어 있습니다.

필름 롤과 함께 들어 있는 흰색 밀대

밀대(스퀴지)가 같이 들어 있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없으면 카드 같은 걸로 밀어야 하는데 필름에 자국이 남습니다.

설명서 — 준비물 5가지, 8단계

제비스코 단열/차열 필름 설명서. 준비물 안내와 사진 8단계 시공법

설명서 한 장에 필요한 게 다 있습니다. 제목은 제비스코 단열/차열 필름이고, 4계절 OK! 탈부착 OK!가 큰 문구입니다.

준비물

분무기, 커터칼, 밀대, 마른 걸레, 자

이 중 밀대만 들어 있습니다. 나머지 네 가지는 집에서 챙겨야 합니다. 분무기가 없으면 시작조차 못 하니, 사기 전에 있는지 확인하세요.

8단계

단계 내용
1 분무기에 물을 채운 후 창문에 골고루 뿌린다
2 밀대로 이물질을 긁어 제거한다
3 마른 걸레로 깨끗하게 닦아 남은 이물질을 없앤다
4 깨끗해진 창문에 분무기로 물을 골고루 뿌린다
5 시트지를 붙인 뒤 밀대가 잘 움직이도록 한 번 더 분무한다
6 가운데에서 바깥으로 밀대를 밀어 공기를 뺀다
7 공기가 빠진 상태에서 자를 받치고 커터칼로 잘라낸다
8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밀대로 공기와 남은 물기를 빼낸다

1~3단계가 전부 청소입니다. 8단계 중 셋이 유리를 닦는 일입니다. 여기서 대충 하면 먼지 한 톨이 기포로 남습니다.

설명서 맨 아래에 요령이 하나 더 있습니다. “스크래치를 방지하기 위해 밀대에 물티슈를 감아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필름에 직접 밀대를 대지 말라는 뜻입니다.

포장에 적힌 효과

설명서 위쪽에 아이콘으로 정리돼 있습니다.

  • 냉/난방비 절감 효과
  • 선명한 시야 확보
  • 누구나 손쉬운 시공
  • 자외선 차단 / 결로 방지
  • 8대 중금속 불검출

위 항목은 전부 제조사가 인쇄한 문구입니다. 이 글에서 온도나 전기요금을 재 보지 않았으니, 효과를 확인한 내용으로 읽지 마세요.

붙여 본 순서

필름에서 투명한 이형지를 벗겨내는 모습

필름은 두 겹입니다. 투명한 이형지를 벗겨야 붙는 면이 나옵니다. 벗길 때 정전기가 생겨 서로 달라붙으니, 창문 크기에 맞게 자를 만큼만 펴 놓고 벗기는 편이 낫습니다.

유리문에 분무기로 물을 뿌린 상태. 물방울이 흘러내린다

유리에 물을 뿌립니다. 아까울 정도로 흥건하게 뿌리는 게 맞습니다. 물이 모자라면 필름이 붙자마자 고정돼 위치를 못 옮깁니다.

마른 걸레로 유리를 닦는 모습

뿌린 물로 이물질을 씻어 내고 마른 걸레로 닦습니다. 이 단계를 성의 없이 하면 나중에 다 보입니다.

필름을 붙인 뒤 밀대로 물기와 공기를 밀어내는 모습

필름을 올리고 가운데에서 바깥으로 밀대를 밀어냅니다. 물과 공기가 같이 빠져나옵니다. 방향을 지키지 않고 아무렇게나 밀면 기포가 가운데 갇힙니다.

물로 붙이는 방식의 장점이 여기서 나옵니다. 위치가 틀리면 다시 떼서 맞출 수 있습니다. 접착제 필름은 한 번 붙으면 끝입니다.

해 보고 느낀 것

분무기 용량을 넉넉히. 작은 분무기로는 중간에 물을 다시 채우게 됩니다. 그 사이에 필름이 말라붙습니다.

혼자보다 둘이. 큰 유리일수록 필름을 펴서 올리는 동작에 손이 두 개로는 모자랍니다.

자르기는 붙인 뒤에. 설명서 7단계가 그렇습니다. 미리 재서 자르면 오차가 생기는데, 붙이고 나서 자를 대고 잘라내면 가장자리가 깔끔합니다.

겨울에 하기 좋습니다. 여름에는 유리가 뜨거워 물이 금방 마릅니다.

아직 확인하지 못한 것

  • 실제 단열·차열 효과 (실내외 온도차, 냉난방비 변화)
  • 필름 규격(폭·길이)과 두께
  • 구입 가격과 판매처
  • 몇 달·몇 년 뒤의 들뜸이나 변색
  • 떼어낼 때 자국이 남는지

마지막 사진이 밀대질 단계라 완성 직후 상태를 담은 사진이 없습니다. 다음에 같은 작업을 하면 마무리 컷을 남기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접착제가 필요한가요? 아닙니다. 물로만 붙입니다.

뭘 준비해야 하나요? 설명서 기준 분무기, 커터칼, 밀대, 마른 걸레, 자입니다. 이 중 밀대만 제품에 들어 있습니다.

떼어낼 수 있나요? 포장에 탈부착 OK로 표기돼 있습니다. 다만 떼어낸 뒤 자국이 남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정말 냉난방비가 줄어드나요? 제조사 표기에 그렇게 적혀 있지만, 이 글에서는 측정하지 않았습니다.

기포가 생기면 어떻게 하나요? 물이 마르기 전이라면 밀대로 가운데에서 바깥으로 밀어내면 됩니다. 마른 뒤라면 그 부분만 살짝 들어 물을 다시 뿌리세요.

정리

  • 제비스코 열차단 필름, 설명서 표기는 단열/차열 필름입니다.
  • 물로 붙이는 방식 — 접착제가 필요 없고 위치를 다시 잡을 수 있습니다.
  • 준비물은 분무기·커터칼·밀대·마른 걸레·자 다섯 가지, 이 중 밀대만 동봉입니다.
  • 8단계 중 1~3단계가 유리 청소입니다. 여기가 결과를 가릅니다.
  • 물은 아깝지 않게 뿌리고, 밀대는 가운데에서 바깥으로 미세요.
  • 냉난방비 절감·결로 방지는 제조사 표기이고 측정한 값이 아닙니다.
  • 같은 겨울 준비로는 모던하우스 3중 방한 커튼, 발뮤다 가습기 글도 있습니다.

제품별 정리

1

제비스코단열/차열 필름

물만 뿌려 붙이는 창문 필름. 아래 문구는 전부 포장과 설명서에 인쇄된 제조사 표기이고, 효과를 직접 측정한 값이 아닙니다.

좋았던 점

  • 물만 있으면 붙는다 — 접착제도 드라이어도 필요 없다
  • 밀대가 같이 들어 있어 따로 사지 않아도 된다
  • 설명서가 사진 8단계라 처음 해도 순서를 놓치지 않는다
  • 붙인 뒤 떼어낼 수 있다고 표기돼 있다

아쉬운 점

  • 준비물 5가지 중 3가지는 집에서 따로 챙겨야 한다
  • 유리를 닦는 앞 단계가 시공의 절반이다
  • 냉난방비 절감 같은 효과는 제조사 표기일 뿐 측정값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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