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바디 혈압계 BP170B 후기 — 재고 나면 인바디 앱에 혈압 기록이 쌓인다
혈압은 병원에서 한 번 잰 숫자보다 집에서 같은 시간에 꾸준히 잰 기록이 더 중요하다고들 합니다. 문제는 기록입니다. 수첩에 적다 보면 며칠 빠지고, 빠지면 그만두게 됩니다.
이번에 쓴 인바디(InBody) 혈압계 BP170B는 그 기록을 인바디 앱으로 넘겨 줍니다. 원래 인바디로 체성분을 재고 있었다면 체중·골격근량 옆에 혈압이 같이 쌓이는 셈입니다.
이 글은 2025년 2월 11일 점심 무렵 실제로 잰 날 찍은 사진으로 정리했습니다. 개인 건강 정보라 화면과 앱에 나온 측정값은 가렸습니다. 이 글은 제품 사용기이고, 혈압 수치 해석이나 진단은 의사와 상의하세요.
어떻게 살펴봤나
- 실제로 커프를 감고 한 번 측정했습니다.
- 측정 직후 본체 화면을 가까이서 찍어 표시 항목과 버튼을 확인했습니다.
- 3분쯤 뒤 인바디 앱을 열어 혈압 기록이 넘어왔는지 확인했습니다.
- 커프에 인쇄된 착용 안내를 확대해서 읽었습니다.
구성 — 본체와 커프

흰색 본체와 회색 천 커프가 호스로 연결된 구조입니다. 본체 아래쪽에 InBody 로고가 있고, 커프 안쪽에도 같은 로고가 찍혀 있습니다.
손목형이 아니라 팔뚝(상완)에 감는 방식입니다. 손목형보다 부피는 크지만, 심장 높이에 가까운 위팔에서 재기 때문에 자세에 따른 오차가 덜하다는 게 일반적인 설명입니다.
커프 — 왼팔, 팔둘레 22~32cm

커프 겉면에 착용법이 그림으로 인쇄돼 있습니다.
- 문구: 왼팔 착용 (팔둘레 22~32cm 전용)
- 1단계 — 커프 아래 끝을 팔꿈치 안쪽에서 1~2cm 위에 맞춥니다. 빨간 표시가 팔 안쪽 동맥 위에 오게 합니다.
- 2단계 — 손으로 감싸 벨크로로 붙입니다.
- 3단계 — 팔을 책상 위에 편하게 올리고 잽니다.
가장 먼저 볼 숫자는 22~32cm입니다. 팔이 굵은 편이라면 사기 전에 줄자로 위팔 가운데 둘레를 재 보세요. 커프가 팔보다 작으면 실제보다 높게, 크면 낮게 나올 수 있어서 맞는 크기의 커프가 정확도의 시작입니다.
화면과 버튼

화면 왼쪽에 **최고(mmHg) · 최저(mmHg) · 맥박(회/분)**이 위에서부터 차례로 적혀 있고, 숫자가 그 옆에 크게 나옵니다. 화면 위쪽에는 날짜와 시각이, 오른쪽 가장자리에는 수치 범위를 색으로 보여 주는 세로 막대가 있습니다.
버튼은 다섯 개입니다.
| 버튼 | 쓰임 |
|---|---|
| 시작/정지 | 측정 시작·중단 (가장 큰 버튼) |
| M1 / M2 | 사용자 1·2 기록 구분 |
| ▲ / ▼ | 저장된 기록 넘겨 보기 |
시작/정지가 가장 크고 오른쪽 끝에 있어서 처음 쓰는 사람도 망설이지 않습니다. 부모님 댁에 두기에 좋은 이유가 이것입니다. M1·M2로 두 사람 기록을 따로 저장할 수 있어 부부가 같이 써도 섞이지 않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화면 반사입니다. 사진에서도 천장 조명이 화면에 비쳤습니다. 숫자가 커서 읽는 데 문제는 없었지만, 조명 바로 아래라면 본체 각도를 조금 돌려 놓는 편이 낫습니다.
인바디 앱 연동

인바디 앱 대시보드에 BP170B · 혈압계 연결 버튼이 있습니다. 연결해 두면 그 아래 혈압 기록 카드에 최고 · 최저 · 맥박이 표시됩니다.
본체 화면 기준 측정 시각이 12시 45분, 앱 캡처가 12시 48분이었습니다. 측정 후 몇 분 안에 앱에서 같은 값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앱으로 넘기는 게 좋은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 빠지는 날이 줄어듭니다. 적을 필요가 없으니 재기만 하면 기록이 남습니다.
- 병원에 보여 주기 쉽습니다. 진료 때 “집에서는 어떤가요?“라는 질문에 휴대폰을 보여 주면 됩니다.
같은 화면 아래쪽에는 **인바디 검사 요약(체중·골격근량·체지방률)**이 같이 나옵니다. 인바디 체성분 기록이 있는 사람이라면 몸 상태를 한 앱에서 같이 보는 게 이 혈압계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집에서 혈압 잴 때 지키면 좋은 것
제품과 별개로, 가정 혈압을 잴 때 흔히 권하는 방법입니다. (대한고혈압학회 등에서 안내하는 일반적인 내용이며, 개인 상황은 의사와 상의하세요.)
- 아침: 일어나서 1시간 안, 화장실 다녀온 뒤, 아침 식사·약 먹기 전
-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
- 재기 전 5분 정도 의자에 앉아 쉬고, 등을 기대고 다리는 꼬지 않습니다.
- 커프를 감은 팔은 책상 위에 올려 심장 높이에 맞춥니다.
- 한 번에 1~2분 간격으로 2번 재서 기록합니다.
- 커피·담배·운동 직후 30분은 피합니다.
같은 시간, 같은 자세로 재야 날마다 비교할 수 있습니다. 앱 기록이 쌓이면 추세를 보는 게 하루 숫자보다 중요합니다.
아직 확인하지 못한 것
- 본체 크기·무게와 전원 방식 (건전지·어댑터)
- 기억할 수 있는 측정 횟수 (M1·M2 각각 몇 회인지)
- 앱 연결이 블루투스인지, 처음 연결 절차가 어떤지
- 큰 팔 둘레용 커프를 따로 파는지
- 의료기기 허가 번호와 정확도 인증 여부 (설명서·상자를 찍지 않아 확인 못 함)
자주 묻는 질문
오른팔에 재도 되나요? 커프에 왼팔 착용이라고 인쇄돼 있습니다. 표시 방향대로 감아야 동맥 위치 표시가 맞습니다.
팔이 굵은데 맞을까요? 커프는 팔둘레 22~32cm 전용입니다. 위팔 가운데 둘레가 32cm를 넘으면 맞지 않을 수 있으니 먼저 재 보세요.
인바디 체성분계가 없어도 앱을 쓸 수 있나요? 혈압계 연결은 앱 대시보드에서 따로 하는 메뉴라 혈압 기록만 쓰는 것도 가능해 보입니다. 다만 체성분 기록과 함께 볼 때 장점이 큽니다.
두 사람이 같이 써도 되나요? 본체에 M1·M2 버튼이 있어 기록을 나눠 저장할 수 있습니다. 앱 연동은 연결한 계정 기준으로 쌓입니다.
병원 혈압계와 숫자가 다르게 나와요. 병원에서는 긴장 때문에 높게 나오는 경우가 흔하고, 측정 자세·커프 크기에 따라서도 차이가 납니다. 같은 조건으로 며칠 잰 기록을 가지고 의사와 상의하세요.
정리
- 인바디 BP170B는 팔뚝에 감는 상완식 가정용 혈압계입니다.
- 커프는 왼팔, 팔둘레 22~32cm 전용이고 착용 순서가 그림으로 인쇄돼 있습니다.
- 화면에 최고·최저·맥박과 날짜·시각이 크게 나옵니다.
- 버튼은 시작/정지, M1·M2, ▲▼ 다섯 개뿐이라 단순합니다.
- 인바디 앱에 혈압 기록이 넘어와, 체성분 기록과 한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 화면 반사가 있어 조명 아래에서는 각도를 맞추는 게 좋습니다.
- 몸 상태 관리 이야기는 브링 스마트링과 폼롤러 글에도 정리했습니다.
제품별 정리
인바디(InBody)인바디 혈압계 BP170B
팔에 커프를 감아 재는 상완식 가정용 혈압계. 측정값을 인바디 앱의 혈압 기록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좋았던 점
- 버튼이 5개뿐이고 시작/정지가 가장 커서 부모님도 헷갈리지 않는다
- 숫자가 크고 최고·최저·맥박이 위아래로 나뉘어 한눈에 읽힌다
- M1·M2로 두 사람의 기록을 따로 저장할 수 있다
- 인바디 앱과 연결하면 체성분 기록 옆에 혈압이 같이 쌓인다
- 커프에 착용 순서 그림이 인쇄돼 있어 설명서 없이도 감을 수 있다
아쉬운 점
- 커프가 팔둘레 22~32cm 전용이라 팔이 굵은 사람은 맞지 않을 수 있다
- 화면이 반사가 있는 편이라 조명 아래에서는 각도를 맞춰야 잘 보인다
- 커프와 본체가 호스로 연결돼 가방에 넣고 다니기엔 부피가 있다